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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지치기 기본방법 및 요령

by 힐링아미새 2023. 3. 22.

나무 가지치기에 대한 기본방법과 요령을 알아보자 겨울에서 초봄까지는 눈(싹)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눈의 방향을 보고 해야 한다.

 

나무 가지치기를 해마다 해주는 카페정원
나무 가지치기를 해마다 해주는 잘사는힐링 카페정원

나무가지치기의 종류

가지치기에는 중간 부분에서 짧게 잘라내는 '절단가지치기'와 불필요한 가지를 정리하는 '솎음가지치기'가 있고 산전체나 울타리 전체를 고르게 잘라주는 '깎아 다듬기'가 있다.

 

1) 절단가지치기

중간 부분에서 짧게 자르는 방식으로 전체 가지를 일률적으로 자르는 방식인데 자칫 잘못하면 수형형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 외 곁가지를 살리고 주간 위주로 자르는 두절(헤딩 컷)은 두 개의 가지가 있을 때 상대적으로 강한 가지를 치고 곁가지를 살리는 방식이다. 가지를 자를 때는 잎눈이나 꽃눈이 있는 부분의 바로 위 부분을 자른다. 눈이 두 개일 경우 눈이 바깥으로 향하는 곁눈 위에서 자른다. 만약 안쪽눈이 있는 쪽을 자를 경우 영양분이 안쪽 싹눈에 가기 때문에 결국 안쪽싹이 무성하여 다시 잘라야 하는 현상이 생긴다.

 

2) 솎음 가지치기

특정 가지의 아랫부분을 잘라 그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남아있는 가지에 영양분이 공급되어 남아있는 가지에는 영양분이 공급되나 자른 부분은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이때 보통 주간보다는 곁가지 위주로 솎아내기 때문에 '솎음 가지치기' 또는 '솎음 절단'이라고 한다. 수형을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고 끝이 그대로 남아있어 전체적인 수형을 보존해 주므로  순조롭게 성장시킬 수 있다.

 

나무가지치기의 시기

절단가지치기와 솎음가지치기를 할 때 원하는 가지를 살리고 불필요한 가지를 없앨 수 있다. 주간 곁가지가 있을 때 곁가지를 살리고 싶다고 가장할 때 주간을 자르면 1년 뒤 곁가지가 성장을 하게 된다. 가지치기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무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고 열매를 잘 맺게 하는 방법이므로 잘 숙지하여 가지치기를 한다면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나무 치기는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죽거나 시든 가지가 있으면 바로 잘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속까지 병들게 만들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침엽수의 가지치기는 추운 겨울을 피한 10월~11월이나 이른 봄이 좋고 상록수는 5월~6월 또는 9월~10월이 적당하다. 겨울철 가지치기는 나무의 골격형성을 목적으로 하며 여름철 가지치기는 나무의 형태를 정비하는 목적으로 한다. 가지치기 횟수는 침엽수는 1회 상록수는 5월~10월 3회 정도 한다.

 

가지치기의 결과 예측하기

가지치기를 하려면 우선 가지치기의 기본 및 요령, 시기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했을 때 나중에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도 한 번 예측해야 한다. 일단 가지치기 원리를 숙지한 후 가지치기 할 나무를 돌아보며 나뭇가지 친 후 나무의 모습을 예측해 보며 가치 치기의 형태를 알아본다.

 

1) 상승형, 퍼짐형 수형

나뭇가지를 어떤 걸 치느냐에 따라 나무의 수형이 상승형인가 아니면 퍼짐형일까로 바뀐다. 외각으로 향한 가지를 치면 '항승형'으로 자라게 될 것이고 안으로 향한 가지를 치면 외각으로 퍼지며 자라게 될 것이다.

2) 머리형 수형

때때로 격식 있는 수형을 만들고 싶다면 좋은 수형은 아니지만 머리형 수형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가지치기를 할 때 보통관목을 위로 일괄적으로 싹둑 잘르면 머리 수형으로 성장하게 된다. 머리 수형이란 머리모양이란 뜻이다.

3) 대폭수정한 수형

나무가 과도하게 성장한 것을 아랫부분에서 과감하게 싹둑 잘라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자르면 숲처럼 무성했던 나무가 길게 수형으로 자라게 된다. 이런 수형들은 자연 그대로가 아닌 인공으로 가지치기를 한 인공 수형인 경우가 많다. 뿌리에서 올라온 싹이나 줄기를 치거나 밑동에서 치기를 해주는 방식이다.

4) 격식 있는 수형

대부분의 관목들은 한해 잘 공들어 가지 치를 하면 이듬해 격식 있는 수형으로 자라게 된다. 쥐똥나무, 피라칸사스, 사철나무 등이 이런 방식으로 격식 있는 수형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봄에 가지치기를 하여 여름철에 수형을 이루고 다시 그해 겨울에 가지 치를 하면 이듬해 수형의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

 

 

제가 운영하는 카페 정원에도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있는데 나무가지치기가 정말 중요함을 해마다 느낍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해야 건강하고 예쁜 나무가 되더라고요. 미인 되는데도 저절로 되지 않는 것처럼 예쁜 나무를 가꾸려면 이런 수고쯤은 당연해야 합니다.

 

출처 :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손현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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