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란? 새만금 잼버리 끝났지만 '대원들 한국 매력에 풍덩'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끝났지만 많은 허와 실을 남겼네요 잼버리가 무슨 뜻인지, 한국에서의 잼버리 그 후기 일부를 올려 봅니다.

 

잼버리란?

잼버리의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 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전음화된다.

 

스카우트 운동의 창시자인 포우엘(Powell, B.) 경이 1920년 영국의 런던올림픽에서 34개국 8,000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

한가운데 개최된 제1회 국제야영대회를 '제1회 국제잼버리'라고 명명한 것이 효시가 되었다.

 

잼버리대회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14세 ~ 18세(우리나라의 경우 중, 고등학생 학생연령층)의 스카우트 대원을 중심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이들은 야영생활을 하면서 국제우의를 드높이고 형제애를 북돋운다.

잼버리 대회 자세한 내용>>바로가기

2023년 한국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후 즐기는 대원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각국대원 4만 명이 무더위와 태풍을 이겨내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부대표단들은 한국일정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즐겼다.

 

정부는 추가일정을 대원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숙소·문화체험·교통·관광 영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으로 발표했다.

 

고생은 내려놓고 '본격휴가모드'로 돌입한 대원들

스웨덴 잼버리 890여 명은 12일부터 부산관광을 즐기고 있다. 전날 한국해양대 기숙사로 거처를 옮긴 이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여름바다 휴가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탈 트인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기도 하고..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드론 1천대가 부산 밤바다 위에 수놓은 무궁화와 태극모양을 보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유엔기념관과 용두산관광, 감천문화마을, 범어사, 금정산 등 부산 관광에 나선다.  

 

영국대원 600여 명도 전날 강원 춘천시에 도착해 구곡폭포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대원들은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잠시 더위를 식히거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서로 대화를 나눴다.

 

잼버리 대회기간 못다 즐긴 한식을 경험해 보고,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려는 대원들도 있었다 

 

순천을 찾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등을 둘러보며 남도의 맛과 멋에 흠뻑 빠졌다. 순천시는 관광지별로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해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부 남은 대원들 숙식, 교통, 문화체험, 관광 지원"

일정 가득한 잼버리 대원들의 행보에 정부도 이들의 체류 편의를 한마음으로 돕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각 부처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이 직접 꼼꼼히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58개국에서 온 4만 5천여 명의 대원들은 전날부터 귀국길에 나섰고, 일부 대원들은 계속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 바로가기 클릭>>

 

태풍으로 인해 일정이 빨리 철수하게 되어 안타깝긴 했지만 무사히 잘 마쳐 다행입니다. 물론 허와 실은 많이 남겼지만 좋은 경험으로 더 나은 행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