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스승과 법이 없다면?
지혜가 있는 사람은 도둑이 되고 용기가 있는 사람은 강도가 될 것이며 재능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어지럽게 할 것이다
인간도 환경이 변하거나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동물을 변할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인간의 지혜이며 끝없는 공부다 한 번 태어난 인생 잘 살다가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웰다잉이다.
웰다잉의 이해
웰다잉이란?
말 그대로 잘 살다가 잘 죽는 것을 뜻하는 것이 웰다잉의 사전적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품위 있게 살다가 존엄하게 죽기를 원한다. 동물은 죽을 때 아무 데서 죽고 그 시체는 다른 동물에게 먹이가 된다. 인간은 죽으면 누군가가 나의 장래를 치러주는 것 그것까지가 바로 나의 삶이다.
나의 삶의 마지막 그 장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의 마무리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태어났지만 갈 때는 가족을 남기고 간다. 그 가족이 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살다가는 것 또는 잘 산 삶이라고 볼 수 있다.
웰다잉의 실천
공부는 왜 할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다. 잘 죽기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란 준비를 말하며, 준비된 죽음과 준비 없는 죽음의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 실천으로 마음에 빚 갚기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하기, 버킷리스트 실천하기, 유언장작성하기, 장례 의향서 작성해 놓기, 지난날 성찰하기, 사랑의 편지 써보기 등등이 있다.
또한 태어나기 전을 모르듯이 죽음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죽음체험(관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것 역시 웰다잉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게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마무리
아는 지인 아버지의 이야기다. 그 아버지는 평생을 직업군인으로 살아오시다가 정년퇴임을 하고 남은 인생을 즐겁게 잘 살아오셨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췌장암말기 판정을 받으시고는 가족들을 다 불러 모아 얼마 안 남은 생을 이야기하고 여행을 가자고 한다.
평생 보험이라고는 친구의 권유로 암보험 하나를 들어놓은 게 있었는데 진단금으로 3천만을 받았고 그 보험금으로 여행비와 자신의 치료비로 쓰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다. 서로 안타까워하지 않도록 한 명씩 자신을 이틀간 보실 피도록 하여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아내와 함께 하고 싶다며 "너희들은 할 일을 다했으니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라" 이르며 입원하면서 자식들을 병원에도 못 오게 하였다.
그렇게 일주일 남짓 아내와 함께 마지막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한다.
돈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가족들 간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 가장 큰 유산을 남긴 셈이다.
지금은 혼자된 어머님께 모두 잘하며 우애 깊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아름다운 마무리란?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삶이 아닐까 한다.
나도 우리 아빠처럼 살아야지
나도 우리 엄마처럼 살아야지
이런 아름다운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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